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 이어 퀸즈 뮤지엄으로 옮겨지는 ‘시간의 그늘: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전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과 알재단(회장 이숙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별전시’시간의 그늘: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1989-2001’(Shades of Time: An Exhibition from the Archive of Korean-American Artists Part Two, 1989-2001)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3부 전시가 28일부터 7월 20일까지 퀸즈 뮤지엄 파트너십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1989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에 정착하여 뉴욕 인근을 근거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인 작가 50여명의 아카이브 자료 및 정착 초기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지난해 재미한인작가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1단계로 1955년부터 1989년까지를 다루었던 ‘채색된 시간’의 후속 전시이다.
김수자, 서도호, 마이클 주, 민용순, 문영민, 강종숙, 황주리, 황란, 신형섭, 박가혜, 박유아, 곽선경, 이정진, 안성민, 데비한 등 지난 4월9일부터 5월23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최된 1, 2부 전시에 참여한 작가 전원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이번 3부 전시는 현재 40~50대 중견작가들이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신진 작가로 뉴욕화단에 주목을 받기 시작할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이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비전을 생생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최근 건물을 새롭게 단장한 퀸즈 뮤지엄의 파트너십 갤러리는 상설 전시실로 향하는 초입에 위치하여 뮤지엄 내에서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전시 공간으로 이번 전시가 일반 관람객들 및 여름 방학 시즌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크게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의 그늘‘전 3부 개막 행사는 6월29일 오후 1시 열리며 참여 작가들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