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건설 협력 합의
2014-06-20 (금)
메릴랜드 내셔널 리버에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중인 MGM 인터내셔널사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정부가 지역주민에 대한 대규모 고용계획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합의안에 따라 총 9억2,500만 달러에 달하는 MGM 카지노 리조트 건설에는 최소 20% 이상의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지역의 인력이 고용될 방침이며 30%의 건설 하도급이 지역 건설 회사에게 맡겨진다. 특히 지역 소규모 건설업자, 특히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업체들에게 우선적인 하도급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해져 지역 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MGM사는 매년 100만 달러의 복지 기금과 40만 달러의 카운티 정부 발전기금 등을 카운티 정부에 기부하게 되며 건설이 완공된 후 카지노 리조트에서 근무할 인력 중 40%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지역주민 중에서 선발하게된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MGM 사와 이같은 내용의 상호협력 계획을 MGM사가 카지노 건설권을 획득한 지난해 말부터 조율해왔으며 이번 발표로 그동안 합의문의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지역 주민단체 등은 일제히 반기고 있다.
지역 관계자는 “이같은 합의내용이 현실화 된다면 그동안 카지노 건설을 반대했던 일부 주민들도 카지노 건설에 따른 지역발전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정부는 MGM 카지노 리조트의 건설로 지역개발과 함께 세수 확장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2015년부터 연간 4,500만 달러의 카지노 관련 세수를 예상하고 있으며, 3년 후에는 카지노 리조트 관련 세금 수익이 한 해 약 7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