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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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날에 잇단 가정 참극

2014-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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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체스터카운티와 메릴랜드에서 아버지 날인 15일 살해 후 자살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체스터필드 카운티에서는 30대 남성이 이날 저녁 자신의 아내와 9세된 딸과 2세난 아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자살했다.
이날 사건은 리치몬드에서 남서부 쪽으로 30마일 떨어진 마토아카 지역의 한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엄마와 아들은 집 밖에서, 아버지와 딸은 집 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게이더스버그 지역에서는 저녁 11시20분경 39세난 여성이 남편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이날 지러드 스트릿과 얼라이드 플레이스 인근의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남성과 총을 쥔 채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이웃 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이들 두 남녀가 자주 큰 소리로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결국 가정 불화로 인해 비극적인 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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