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 악용 강도사건 용의자 4명 체포
2014-06-12 (목)
최근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유명 온라인 생활정보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를 악용한 폭행과 강도 사건이 수차례 발생한 가운데 (본보 5월24일자 A7면) 사건 용의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10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여성 1명과 남성 3명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19세~20세에 애난데일과 알렉산드리아, 워싱턴DC에 주소를 둔 이들 용의자들은 인기 전자제품인 아이폰을 팔겠다고 크레이그리스트에 광고를 내 구매자를 약속 장소로 불러낸 뒤 폭행을 하며 금품을 털어 왔었다.
이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 수개월새 애난데일 놀이터에서 2건 등 5건의 강도 사건을 저질러 왔으며 특히 한 피해자는 심한 구타로 인해 뼈가 부러지고 시력까지 잃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을 찾고 있으며 온라인 광고를 통해 매매를 할 때 반드시 사람이 많은 공공 장소에서 만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