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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신교 수장 출마한 한인 목사 아쉽게 낙선

2014-06-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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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침례교회 사상 첫 아시아계 수장에 도전한 김만풍(64·데니스 김) 워싱턴지구촌교회 담임목사가 아깝게 낙선했다.김 목사는 10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남침례교단 연차 총회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41%의 득표율로 2위를 했다.3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선 교단 내 실력자인 로니 플로이드 크로스교회(아칸소주) 목사가 52%의 득표율로 2년 임기의 차기 총회장에 당선됐다.

남침례교는 미국 기독교계에서 천주교 다음으로 신자 수가 많은 교단으로, 미국의 국교로 통하는 개신교를 사실상 대표한다. 2년 전에는 사상 처음으로 흑인 목사(프레드 루터)가 회장에 추대되는 등 내부 개혁을 통한 교세 확장 노력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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