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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화랑가 개성 넘치네

2014-06-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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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화랑가 개성 넘치네

김명식 교수의 작품

초여름 화랑가 개성 넘치네

승인영 작가의 작품

초여름을 맞아 뉴욕 화랑가도 관람객들 맞기에 분주하다. 개성강한 다양한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뉴욕 화랑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엘가 윔머-현 컨템퍼러리 승인영 개인전
승인영 작가는 이달 23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엘가 윔머-현 컨템퍼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수많은 선으로 이루어진 무의식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무의식속에서 만들어진 작가의 작품들은 본질을 가지고 관람객들과 소통한다.

작가는 이를 환기하기 위해 무의식의 상태에서 반복적인 선으로 드로잉을 했고 그 선들 역시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같은 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는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가장 기본적요소인 나무를 선택했고 그 표현 방법 역시 회화에서 가장 기본적인 펜 드로잉으로 선을 그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작가는 미국으로 이민 온 후 꾸준하게 개인전과 그룹전 등을 통해 설치작품과 드로잉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번이 뉴욕 첼시에서 갖는 첫 개인전이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6월12일 오후 6~8시. ▲장소: 526 West 26 Street #310, New York, 212-206-0006

■ 스페이스움 갤러리 이애리 개인전
한국의 중견화가 이애리 개인전이 “또 다른 자연”-마음의 자연을 주제로 19일부터 22일까지 맨하탄 스페이스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주로 먹, 주묵, 청묵, 자묵 등 다양한 먹을 사용하여 풍성하고 깊은 먹색을 표현하고 기법 적으로는 발묵, 적묵, 파묵 등 부드럽고 세심한 선과 강하고 힘찬 선들을 통해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공간을 보여준다. 이 작가는 스페이스 움 갤러리 전시에 이어 24일부터 7월2일까지 롱아일랜드 올드 웨스트베리 뉴욕주립대 칼리지의 애밀리 월리스 갤러리에서 초대전과 웍샵을 함께 연다. 웍샵은 이애리 작가의 작품세계 연구와 한국의 부채그림 그리기다. ▲장소: Spacewomb Gallery, 57 Station St., Fl. 1 New York(917-44-2667)/Amelie A,Wallace Gallery, Campus Center, Mauin Level, Suny College at Old Westbury(516-876-3056)

■쿠하우스아트 갤러리 동아대 그룹전
부산 동아대학 미술학과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그룹전이 25일부터 7월1일까지 맨하탄 첼시에 위치한 쿠하우스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대학 김명식 교수가 2005년 이래 올해로 4번째 기획한 전시이다.

내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이번이 사실상 김 교수의 마지막 기획전인 이번 전시에는 김 교수 외에도 김정임,김현호,신상용 등 4인 교수와 박수호,이재현,김자옥,최봉기,강다예(학부생),김민지,박소영,설복순,윤정숙,임정아,전미숙,조용문,홍은주(대학원생),서성욱(재미작가),김희상(재미작가),서승연,허필석,홍진선,정채은,조안나(졸업생)등 총 24인 작가가 참여, 회화, 조각, 판화, 도조, 영상 등 총 24점을 선보인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6월25일 오후 6~7시. ▲장소: 547West 27th Street #307 New York, 201-390-3669

■파워하우스 에어리나 갤러리 한인 작가 5인전
브루클린 덤보에 위치한 파워하우스 에어리나 갤러리는 스테파니 리, 구수임, 김동규, 권해종, 서아름 등 한인 작가 5인의 다채로운 작품을 이달 25일부터 7월6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소셜 미디어로 만난 미술과 예술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단체로 작게나마 사회와 이웃들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매년 한차례 전시를 열고 있는 드로잉 룸이 기획했다. 5인 작가는 ‘우리 안의 자연’(Nature Within Us)을 주제로 각기 다른 시각으로 흥미롭게 담아낸 작품들을 보여준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6월29일 오후 4~7시. www.drawing-ro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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