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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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초까지 잇달아 열린다

2014-06-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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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수년간 논란이 돼 온 고등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늦추는 방안을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가운데 이번주부터 다음주초까지 한인 밀집 지역에서 주민공청회가 잇달아 열린다.
공청회는 오는 7일(토) 오전10시~정오 포 중학교를 시작으로, 사우스 카운티 고교(9일),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교(10일), 센터빌 고교(11일)에서 오후7~9시 연이어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4가지 옵션에 대한 여론이 수렴된다.
첫 번째 옵션은 중학교 수업을 오전8시20~30분 시작하고 초등학교는 오전7시40분-9시15분, 고등학교 등교 시간은 오전9시15분으로 각각 조정하는 방안이다. 이 방안이 채택되면 스쿨버스 조정 등에 따라 28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다.
두 번째 방안은 중학교 첫 수업을 오전9시30분에, 고등학교 8시30분, 초등학교는 오전7시50분~9시15분에 각각 시작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760만달러이다.
세 번째 방안은 중학교의 첫 수업을 오전7시20분에 시작하고 초등학교는 오전7시45~9시10분 , 고등학교는 오전8시10분~8시20분에 각각 첫수업을 하는 것으로 이로 인한 추가 비용은 460만 달러이다.
마지막으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첫 수업시간을 서로 맞바꾸는 것으로 이 경우 고등학교는 오전7시50분~8시20분, 중학교는 7시20분 각각 첫 수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550만 달러이다.
공청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개설한 설문조사 홈페이지( https://www.surveymonkey.com/s/starttimes)에 의견을 남길 수 있다.
그동안 페어팩스 카운티내 일부 학부모들과 의료계에서는 너무 일찍 고등학교 첫 수업이 시작되는 바람에 성장기 청소년들이 수면부족으로 심각한 애로를 겪고 있다며 등교 시간 조정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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