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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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나의, 홈’ 상영

2014-05-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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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원, 27일 트라이베카 극장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2014 한국 영화의 밤’ 세 번째 시리즈로 ‘가족의 의미’를 기획하고 그 두 번째 영화로 감독 아오리의 친족 성폭력을 다룬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My, No-Mercy Home)’을 이달 27일 오후 7시에 맨하탄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무료 상영한다.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은 친족 성폭력 생존자의 이야기다. 주인공 돌고래(가명)는 7세 때 친아버지에 의해 성추행을 경험했고 중학교 때부터 상습적인 강간에 시달렸다. 그러나 오랜 기간 그것을 정확히 뭐라 명명해야하는지 몰랐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성폭력 예방도서 “난 싫다고 말해요”를 발견하고 나서야 그것이 아버지의 ‘사랑’이 아닌 ‘성폭력’임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는 ‘아무도 믿고 싶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미덕은 단순히 친족성폭력 피해자인 ‘돌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친족성폭력 생존자 ‘돌고래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들려주고 있다.
‘2014 한국영화의 밤’ 프로그램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관람은 선착순이다. ▲상영 장소: 54 Varick St., NYC ▲문의: 212-94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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