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텍스팅하다 노인 치고 도주

2014-03-0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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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낸 여성운전자 4개월 만에 체포


운전하며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다가 횡단보도를 지나는 노인을 치여 숨지게 한 뒤 도주했던 30대 여성이 4개월 만에 체포됐다.


워싱턴주 밴쿠버 경찰은 카마스 주민인 제시카 반 웨첼(30) 여인을 지난달 26일 뺑소니 및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다음날 인정신문에서 그녀에게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웨첼은 작년 10월28일 저녁 7시께 도요타 승용차를 몰고 빨간 신호등인 데도 밴쿠버 SE 105가의 횡단보도를 그대로 지나쳐 ‘워커’(보행보조 장비)를 끌고 길을 건너던 스테펀 드웨이 노인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인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주일 뒤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헤드라이트 파편 등을 증거로 수집한 후 추적작업을 벌여 웨첼을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웨첼이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운전하면서 횡단보도를 지나쳐 드웨이를 치였으며, 보험이 없는 것을 우려해 달아났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달 정도 뒤 자기 시어머니에게 “내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감옥에 갈지도 모르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친구에게도 텍스팅을 하다가 사고를 낸 사실을 실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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