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건 당일 녹스가 이상했다”

2014-02-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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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 솔레시토, CNN과 이탈리아 언론에 주장
“남의 이상행동으로 내가 피해 입을 수 없어”

지난 2007년 이탈리아 유학 도중 영국인 룸메이트 메러디스 커쳐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무죄 평결이 번복된 아만다 녹스(25)가 사건 당일 평소와 달리 이상했다는 증언이 제기됐다.

이 증언은 당시 녹스의 남자친구였으며 살인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됐던 라파엘로 솔레시토가 지난달 이탈리아 법원이 녹스에게 유죄를 선고한 후 CNN 및 현지 이탈리아 언론에 밝혔다.

녹스는 2007년 11월 변태적 그룹섹스를 거부한 커쳐(당시 21살)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에서 구속 기소됐다. 2년여만인 2009년12월 내려진 1심 선고 공판에서 녹스에게는 징역 26년, 남자친구인 솔레시토에게는 25년, 또 다른 공범에게는 30년 형이 각각 선고됐다.

이탈리아 항소법원은 2011년 11월 녹스와 솔레시토에게 증거부족을 들어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지난 1월 항소법원이 재판을 재개한 후 녹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28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녹스와 마찬가지로 다시 유죄가 인정될 위기에 놓인 솔레시토는 이 판결이 내려진 이후 CNN과 인터뷰에서 녹스의 이상한 행동으로 자신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날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남의 이상한 행동으로 내가 죄값을 치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대학(UW)에 재학중인 녹스는 항소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후 “절대로 자발적으로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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