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푸드스탬프 깡’잇따라 적발돼

2014-02-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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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T 카드 절반가격에 구매한 에버렛∙시애틀 업주 걸려


한인 그로서리 업주들도 적지 않게 적발되는 일명 ‘푸드스탬프 깡’을 하던 시애틀지역 업주들이 또 단속에 걸려 들었다.

연방 수사당국은 2년간의 수사 끝에 에버렛‘A-1 스모크 &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프라즈 머스타크와 그의 동생을 지난 25일 사기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머스타크는 푸드스탬프 카드인 EBT 카드를 사용하는 수 백명의 고객들로부터 카드를 건네 받아 월마트와 QFC, 세이프웨이 등 대형 마켓에서 식품을 대량 구매했다. 그는 고객 EBT 카드를 사용해 자신이 판매할 물품을 구비한 뒤 카드 주인에게는 100달러 구매당 50달러씩의 현금을 지불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머스타크의 모든 자산을 압수할 예정이며 그가 푸드스탬프 주민들에게 보상해야 할 금액이 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머스타크는 가게에서 고객들에게 불법 마약 거래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주에는 시애틀 차이나타운 지역의 ‘민탐(Minh Tam) 마켓’에서도 EBT 카드를 절반가격에 구매해온 업주 등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코카인 등 마약도 판매해 왔다고 밝히고 42만 달러를 은행계좌에서 압수했다. 이들 일당은 고객들로부터 절반 가격에 구입한 EBT카드로 식재료를 구입한 뒤 인근 식당에 되팔아 부당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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