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지난해 2만 2,000여명이 한 과목 이상 치러
10년 전 대비 2배 증가…수험생 21%가 3.0 이상 받아
워싱턴주에서 AP과목 시험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SAT 시험을 주관하며 매년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는 ‘컬리지 보드’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 지난해 AP 시험을 치른 학생은 10년전에 비해 거의 두 배나 증가했다.
칼리지 보드는 지난해 워싱턴주 고교 졸업반 학생의 34%인 2만 2,000여명이 AP시험을 치렀다고 발표했다. 수험생이 늘어나면서 우수한 점수를 따는 학생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만 2,000여명의 수험생 가운데 대학교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3.0 이상을 딴 학생의 비율이 5명 중 1명꼴(21%)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 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AP과목 시험 중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크게 오른 과목은 AP 중국어로 지난해 161명이 시험을 치른 가운데 60%가 5점 만점을 받았으며 단 4%만 3점 미만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올린 과목은 ‘미적분(Calculus AB)’, 유럽역사, 화학, 생물학으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30%가 가장 낮은 점수인 1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흑인, 인디언, 히스패닉 등 소수민족 학생들의 AP 시험 채택률이 주 전체 학생들의 평균보다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흑인학생들의 경우 지난해 수험생이 719명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1명이 줄었고 3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도 254명으로 2012년보다 20명이나 줄어들었다.
워싱턴주는 전국 50개 주 가운데 흑인학생들의 시험 합격률이 전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20개 주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