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부 오리건주에 폭설 기습

2014-02-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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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리스 11인치, 포틀랜드 3.5인치…남서부 워싱턴주에도
예상 보다 적설량 많아 곳곳서 교통사고


서부 오리건주와 남서부 워싱턴주 지역에 지난 6일 폭설이 내린 가운데 8일까지 또 한차례 눈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기상대는 지난 6일 11인치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한 코발리스를 비롯해 알바니에 7.5인치, 그레샴에 6인치, 비버튼에 3.5 인치, 포틀랜드에 3.5 인치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남서부 워싱턴주의 리지필드에도 9.5인치의 눈이 내렸고 우드랜드엔 7인치, 롱뷰엔 6인치, 밴쿠버엔 3.3 인치의 눈이 내렸다고 기상대는 덧붙였다.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알바니 인근 I-5에서 갑자기 내린 폭설로 차량 26대가 연쇄추돌 사고를 일으켜 고속도로 양방향이 사고지점에서 3마일 정도 하루 종일 폐쇄됐다.

기상대는 이날 저녁 한 때 소강상태를 보인 눈발이 7일 오후 다시 거세져 8일까지 남중부 지역에 최고 6인치, 포틀랜드 등 메트로 지역에도 최고 4인치 정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 전문가는 8일에는 눈이 진눈깨비와 얼음 비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이럴 때는 운전하는 것이 눈 자체보다 더 위험하므로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눈폭풍은 일요일인 9일을 기해 수그러들 전망이다.

한편 시애틀 지역은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기압골로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 6일 시택공항의 낮 최고기온 29도로 1949년 이후 가장 추웠던 2월 6일로 기록됐다.

남부 퓨짓 사운드 일부 도시에서 7일 소량의 눈이 내린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8일과 9일 오전에는 시애틀 지역에도 진눈깨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10일부터는 예년 기온으로 돌아가 낮 최고 50도 대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대는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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