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0일까지 해머뮤지엄 내 빌리 와일더 극장서 상영
‘사이드 스트릿’. 기절한 남자가 활리 그레인저. 3월15일 상영.
‘먼 나라’의 제임스 스튜어트.
1940년대 명암이 극적으로 대조적인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범죄 멜로드라마 그 중에서도 특히 필름 느와르 그리고 50년대에는 넓은 광야를 무대로 한 눈부시게 다채로운 컬러 웨스턴을 잘 만든 명장 앤소니 맨의 영화들이 3월30일까지 해머 뮤지엄 내 빌리 와일더 극장(10899 윌셔)에서 상영된다. 맨의 웨스턴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필름 느와르의 주인공들처럼 복잡한 성격을 지닌 도덕적으로 애매모호한 사람들로 그의 8편의 웨스턴에 제임스 스튜어트가 나온다. UCLA 필름 & TV 아카이브가 제공하는 시리즈는 많은 경우 필름 느와르와 웨스턴을 섞어서 2편씩 상영한다. (310)206-8013.
▲9일(하오 7시)*‘밤을 걸은 사나이’(He Walked by Nightㆍ1948)-LA의 하수구에서 벌어지는 도주와 추격이 있는 클라이맥스가 멋진 느와르.
▲‘벌거벗은 박차’(The Naked Spurㆍ1953)-현상금 5,000달러가 걸린 범죄자를 쫓는 바운티 헌터(제임스 스튜어트)의 웨스턴.
▲21일(하오 7시30분)*‘이상한 변신’(Strange Impersonationㆍ1946)-사고(?)로 얼굴이 흉하게 된 여과학자가 성형수술 후 사고의 진상을 캐들어 간다. *‘마지막 변경’(The Last Frontierㆍ1956)-미 기병대와 인디언 간에 전운이 감도는 중에 3명의 사냥꾼들이 기병대의 척후병이 된다.
▲3월1일(하오 7시30분)*‘데스퍼릿’(Desperateㆍ1947)-정직한 트럭운전사가 범죄자의 누명을 쓰고 아내와 함께 도주한다. *‘레일로디드’(Railroadedㆍ1947)-정직한 남자가 잔인한 갱스터에 의해 경찰 살인범의 누명을 쓴다.
▲3일(하오 7시30분)*‘국경사건’(Border Incidentㆍ1949)-텍사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한 밀입국자들을 수사하는 미국과 멕시칸 수사관의 느와르. *‘악마의 문턱’(Devil’s Doorwayㆍ1950)-남북전쟁에서 귀향한 인디언(로버트 테일러)이 인디언의 권익을 위해 싸운다.
▲12일(하오 7시30분)*‘T-멘’(T-Menㆍ1947)-위조지폐 제조단을 수사하는 언더커버 형사의 이야기. *‘로 딜’(Raw Dealㆍ1948)-교도소를 탈출, 자기에게 누명을 씌운 자에게 복수하는 남자의 느와르. ‘앤소니 맨의 범죄영화’의 저자 맥스 알바레스 출연.
▲15일(하오 7시30분)*‘사이드 스트릿’(Side Streetㆍ1950)-현찰을 훔친 우체부가 갱스터와 살인에 휘말려든다.(사진) *‘윈체스터 ‘73’(Winchester ‘73ㆍ1950)-자신의 윈체스터 총을 훔쳐간 사람을 집요하게 쫓는 남자(제임스 스튜어트)의 웨스턴.
▲23일(하오 7시)*‘톨 타겟’(The Tall Targetㆍ1951)-대통령 취임식행 열차에 탄 링컨에 대한 암살음모를 저지하려고 애쓰는 형사의 스릴러. *‘먼 나라’(The Far Countryㆍ1954)-소떼를 몰고 알래스카에 도착한 남자(제임스 스튜어트)가 자기를 위협하는 자들을 상대로 총을 뽑아든다. (사진)
▲30일(하오 7시)*‘서부의 사나이’(Man of the Westㆍ1958)-회개한 무법자(게리 쿠퍼)가 자신과 무고한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과거의 무법자 두목과 다시 손을 잡는다. *‘틴 스타’(The Tin Starㆍ1957)-젊은 보안관(앤소니 퍼킨스)이 마을 위협하는 자들과 대결하기 위해 바운티 헌터(헨리 폰다)의 도움을 요청한다.
<박흥진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