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김영미 독창회가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열린다는 것은 정말 반갑고 기쁜 일입니다. 수준 높은 공연이 한인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말끔히 씻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소프라노 김영미 필라 독창회를 누구보다 반기는 이가 있다. 바로 큰믿음제일교회 담임 황준석 목사.
두 사람의 인연은 3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필라한인침례교회를 섬기던 지난 1982년 어느 날 당시 성가대 김영선 지휘자가 동생이 큰 오디션을 앞두고 있다며 황 목사를 찾았다. 합심 기도로 성심껏 합격을 빌어 주고 난 이튿날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합격. 그것도 다름아닌 루치아노 파바로티 상대역 오디션에 합격한 것이다.
김영미는 당당히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여주인공으로 필라 아카데미 오브 뮤직 홀에서 파바로티와 나란히 무대에 서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대한민국 음악이 세계로 도약하는 디딤돌을 놓는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했다.
“소프라노 김영미에게 필라델피아는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 입니다. 파바로티와 한 무대에 섰던 잊지 못할 추억을 지닌 곳으로 이번 필라델피아 공연에 상당히 고무된 표정입니다.”황준석 목사는 8일 밴쿠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앞두고 있는 소프라노 김영미 의 근황을 전해왔다.
소프라노 김영미는 이번 필라 독창회에서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Pace Pace Mio Dio’(신이시여 평화를 주소서), 조지 거슈인 작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서머타임’, 한국 가곡으로 <고향의 노래>(이수인 작), 세자르 프랭크의 성가곡 <생명의 양식> 등 오페라, 한국가곡, 성가곡 등 주옥 같은 메들리를 선보인다.
공연은 15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엘킨스 팍 지역 611&73 도로가 만나는 Keneseth Israel(8339 Old York Rd. Elkins Park. PA 19027) 강당에서 열린다.
티켓($20)은 현재 필라지역 H-마트 4개 매장과 아씨 플라자에서 예매 중이며 당일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문의: 215-935-5000 조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