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억달러 세제혜택에 감사"
2014-02-06 (목) 12:00:00
보잉, 워싱턴주 주의원 모두 초청해 파티 열어
워싱턴주가 보잉의 777x기 공장을 성공적으로 유치함에 따라 주정부로부터 87억달러 상당의 세제혜택을 받게 된 보잉이 주의회 의원들을 초청해 감사 파티를 열었다.
AP통신은 보잉이 올림피아 주 의사당 맞은편의 한 주택을 빌려 5일 저녁 주의원들과 교류하는 특별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이 입수한 초대장에는 "777X기 공장 워싱턴주 유치에 힘 써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는 문구가 들어있다.
주의회는 지난해 말 777X기 공장의 워싱턴주 유치를 위해 특별회기까지 열면서 막대한 세제혜택을 보잉에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의회의 이 같은 조치는 노조로 하여금 보잉이 제시한 협상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세제혜택 법안을 주도했던 루빈 칼라일(민) 하원의원은 보잉 행사 참석이 공직자 윤리에 어긋날 수 있다며 몸을 사렸으나 이미 777X 공장유치가 결정났기 때문에 의원들이 보잉 초청파티에 참석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일 의원은 "보잉이 매년 이런 행사를 주최해 왔을뿐 아니라 다른 대소 기업체들도 이와 유사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지적했다.
보잉의 더그 알더 대변인은 이날 파티가 "워싱턴주 항공산업의 미래와 777X 공장의 워싱턴주 유치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상하원의 양당 의원 모두가 초대돼 의원직 윤리강령에 결코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