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산 희귀 부엉이 찾아주오”

2014-02-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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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마 밸리 맹금류 보호소서 도둑이 훔쳐가

워싱턴주의 한 시골 야생 조류 보호소에서 14살짜리 희귀 올빼미를 도둑맞아 범인 추적에 나선 경찰이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야키마 밸리의 소읍 셀라에 소재한 맹금류 보호소의 관계자는 이 황갈색 올빼미가 스스로 날지는 않는다며 누군가가 지난 달 31일 건물에 침입해 훔쳐간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이 올빼미의 이름을 ‘셔먼’이라고 붙였다며 풋볼경기에서 상대방 공을 잽싸게 후려내는 시애틀 시혹스의 리처드 셔먼 선수에서 땄다고 설명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약 5년전 세인트 루이스의 한 조류보호소에서 얻은 셔먼이 야생동물 암시장에서 3,000~4,000달러에 팔릴 수 있다며 보호소 우리에 독수리 등 다른 야생조류가 20여 마리나 있는데도 셔먼만 훔쳐간 것은 도둑이 그 가치를 알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1파운드 미만의 체중에 분홍빛 눈썹을 가진 셔먼이 특수훈련을 거쳐 각급 학교를 순방하며 교육용으로 사용돼 왔고 보호소를 방문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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