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날씨에 여름가뭄 우려
2014-02-04 (화) 12:00:00
워싱턴주 산간지역 적설량 예년의 절반 수준 불과
금년 겨울 워싱턴주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간지역의 적설량이 예년의 50% 정도에 불과하자 관계기관들이 올 여름에 닥칠지 모를 가뭄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
주 환경부는 올 봄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봄이 오기 전에 60일간의 정규회기를 마치는 주의회가 서둘러 가뭄대책 기금을 배정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연방 농업부 산하 자연자원 보존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워싱턴주 전역의 93% 정도가 완만한 가뭄상태라고 밝히고 현재 적설량이 올림피아반도 분지는 34%, 콜럼비아 강 하류지역은 4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국립기상대는 아직은 공포상황이나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며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2월과 3월이 아직 남아 있어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는 2001년과 2005년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주 환경부는 지난 2010년 겨울에도 올해와 비슷한 가뭄조짐이 지속되자 주정부 및 연방정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를 소집해 대책을 강구했고, 주의회도 400만달러의 가뭄 구조금을 마련했지만 그 후 비가 충분히 내려 문제가 해소됐었다.
환경부는 조만간 특별 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정기적으로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일단 주의회에 가뭄 비상기금을 조성해 주도록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