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스트코 임금 형평성 모범적”

2014-01-3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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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매릴랜드 매장 찾아가 극구 칭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사콰에 본사를 둔 코스트코의 임금형평 정책을 극찬했다.


지난 28일 새해 국정연설에서 중산층 경제 살리기에 ‘올인’ 하겠다고 밝힌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날인 29일 매릴랜드주 랜햄에 소재한 코스트코 매장을 방문해 다른 소매업체들보다 휠씬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코스트코를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코스트코 종업원의 평균임금은 시간 당 20.89 달러로 월마트 등 경쟁업체들보다 훨씬 높다. 신규채용 종업원의 초봉도 11.50달러로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인 7.25달러 대비 4달러 이상 높다. 또 전체 종업원의 88%가 회사부담의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등 직원들의 복지혜택도 다른 경쟁사들보다 우수하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코스트코처럼 이윤을 많이 내는 기업은 고임금을 생산성 제고의 현명한 방법으로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또 1900년대 초 포드 자동차를 창업하고 직원들에게 높은 임금을 지급한 헨리 포드와 코스트코의 크레그 젤리닉 CEO를 비교하며 “젤리닉 CEO는 고임금을 지불함으로써 코스트코의 매출이 더 늘어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저임금을 현행 7.25달러에서 10.10달러로 올리고 고용주가 직원을 오바마케어에 가입시켜야 하며 사회 지도층이 저소득층 복지증진에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자신의 정책방향에 코스트코가 딱 맞아떨어지는 사업장이라고 판단, 국정 연설 다음날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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