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홍보 강화
시애틀 시당국이 저소득층 가구들에 전기, 상하수도, 쓰레기 수거 등 공공요금 경감 프로그램을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해당 가구의 5분의1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다.
당국은 워싱턴주 주민들의 연간 중간소득인 5만9,000달러(4인가족 기준)에 못 미치는 6만5,000여 가구가 요금 경감 프로그램 대상인데도 이들 중 1만4,000여 가구만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애틀 전기요금이 연간 5% 인상 외에 오는 8월까지 1.5% 할증될 전망인데다 수도 및 쓰레기 등 공공요금도 2020년까지 연간 5%가량씩 인상될 예정인 점을 감안할 때 저소득층 가구에 긴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는 수혜 대상자들이 대부분 영어가 불편한 이민자들이어서 홍보효과가 저조할뿐 아니라 요금경감 프로그램에 연루된 시티라이트 전력국, 공공사업국 및 주민 서비스국 등 시정부 3개 부서간에 손발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 실무담당자는 연소득 5만9,000달러 이하면 공공요금 경감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모르는 저소득 가구가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수혜대상이 대부분 연방 빈곤선(연소득 2만9,000달러)의 125% 이하이기 때문이다.
에드 머리 시장은 시정부의 3개 관련부서에 각각 공공요금 경감 프로그램 개선방안을 마련해 1개월 내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저소득층을 도우려면 생계임금을 인상하는 것만이 아니라 공공요금 부담도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