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어둔 삶에 희망의 빛을…”

2014-02-05 (수)
크게 작게
안과선교기관‘비전케어 미주법인’
14일 소프라노 양제경 초청 음악회


의료 선교기관 비전케어(이하 VCS) 미주법인(이사장 김용훈 목사)이 14일(금) 저녁 7시30분 열린문장로교회 영어권 워십센터에서 소프라노 양제경 초청 음악회를 연다.
김영미 교수에게 사사한 양제경은 서정적인 음색과 풍부한 음악성으로 국내 외에서 ‘보석 같은 연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성악가.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아름다운 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평을 했었다.
크리스토프 에션바흐가 지휘하는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아래 오페라 피델리오의 마르쩰린 역을 공연해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에션바흐도 “테크닉의 민첩성과 안정성, 표현의 서정성과 진정성이 두드러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오페라 ‘마술피리’에서도 섬세한 곡 해석과 우아한 연주력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양제경 소프라노는 비전케어 연주회에서 헨델의 ‘Lascia ch’io pianga’, 모차르트의 ‘Alleluja’, 조두남 작곡 ‘새타령’, 임긍수 작곡 ‘강건너 봄이 오듯’, 푸치니의 ‘Quando Me’n Vo’, 스트라우스의 ‘Mein Herr Marquis’, ‘My fair lady’에서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성가곡 ‘거룩한 성’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감동을 선사한다. 피아노 반주는 홍현주 씨.
김진아 총무는 “후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자리인 음악회에서 최고 수준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전케어 사역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파트너를 초청하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4년째를 맞은 비전케어 미주법인은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총 14번의 의료 봉사 캠프를 펼쳤다. 총 32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캠프에서 도움을 받은 외래 안과 환자는 9,803명, 소아과 환자는 3,537명. 무료로 백내장과 사시 수술을 받은 사람은 1,220명이었다.
금년에도 서울 비전케어본부와 29번의 해외 무료 개안수술 캠프를 열 계획이며 미주법인은 4월 모리타니아, 5월 모로코, 6월 멕시코, 8월 과테말라, 9월 모로코, 10월 키르기스탄 등 6번의 캠프를 주관한다.
문의 (703)354-7060
jkim@egtitle.com
<이병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