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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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축제, 재즈로 열어요”

2014-01-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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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주 피아니스트, 플러싱 타운홀 행사 첫 무대

"재즈 피아노 선율을 느끼며 설을 맞는 것도 색다르겠죠?"

한인 피아니스트로서는 최초로 뉴욕의 대표 재즈클럽인 ‘블루노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주목 받았던 송영주(사진) 재즈 피아니스트가 오늘(31일) 오후 8시 플러싱 타운홀(137-35 Northern Blvd. Flushing)에서 한인 관객들을 찾아간다.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플러싱 타운홀의 ‘설맞이 대축제’에서 송씨가 첫 무대를 장식하는 것.

이번 공연은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을 기본으로 하는 트리오에 기타를 추가한 4중주 연주인 ‘쿼텟(Quartet)’으로 펼쳐진다. 송씨는 "정규음반 6집 ‘비트윈’에 있는 곡을 중심으로 잔잔한 곡부터 비트가 빠르고 신나는 곡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선사한다"며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부터 재즈의 본고장인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송씨는 버클리음대를 거쳐 맨하튼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지금까지 정규 앨범 6장 등 총 9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블루노트, 스몰스, 키타노, 코넬리아 스트릿 카페, 셰이프시프터랩 등 뉴욕의 유명 클럽은 물론 한국에도 자주 방문해 내한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그는 재즈뿐만 아니라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곡가, 편곡가로서도 활동했다. 클래식 연주자인 송영훈, 허윤정을 비롯해 비, 김동률, 김현철, 윤상, 조규찬, 윤하, 보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하다.

송씨는 "그동안 특별히 시간을 내서 재즈 공연장을 찾지 못했다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이번 공연으로 뉴욕에서 색다른 설을 보내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입장료 15달러. ▲티켓 문의: 718-463-7700(교환 222)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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