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씨 석방 위해 특단조치를”
2014-01-28 (화) 12:00:00
시애틀타임스 사설, 전직 대통령들 방북 예로 들어
북한에 억류돼 있는 린우드 한인 케네스 배(배준호)씨의 석방을 위해 미국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되 다른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라고 시애틀타임스가 촉구했다.
타임스는 27일자 사설에서 과거 지미 카터 및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각각 북한을 방문해 미국인 억류자들을 미국으로 귀환시킨 사례를 지적하고 배씨의 경우에도 과거에 통했던 이 같은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작년 말 한국전 참전용사 메릴 뉴먼(85)이 북한 관광 중 억류됐다가 미군으로 복무하면서 지은 범죄행위를 (협박상황에서) 자백한 후 풀려났음을 상기시키고 배씨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범죄행위를 자백한 만큼 북한당국이 뉴먼 케이스와 똑 같은 선처를 베풀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 북한은 미국정부가 보여주는 보다 뚜렷한 구실을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사설은 배씨가 미국정부에 자신의 조속한 석방을 도와달라고 북한당국이 최초로 허용한 기자회견에서 밝혔고 린우드에 있는 배씨의 모친과 누이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배씨의 과오에 대해 사과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미국정부가 수개월간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배씨의 석방을 인도주의 차원에서 요청해왔다고 밝히고 평양에 특사를 파견할 의향도 여전히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