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를 의인화한 구승휘 작가의 작품.
맨하탄 첼시에 위치한 에이블 파인 아트 뉴욕 갤러리는 2014 공모전을 통해 뉴욕의 구승휘 작가를 포함 11인의 작가를 선정해 서울서 이달 29일부터 2월11일까지 그룹전을 연다.
에이블 파인 아트 서울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최종 우승 작가로 뽑힌 작가에게는 뉴욕에서의 개인전 기회를 제공한다. 11인 작가는 구승휘(조각), 홍성룡(판화), 진시영(미디어 아트), 정상엽(옻칠화), 이종희(조각), 김효정(회화), 인봉균(회화), 정병현(설치), 조경희(회화), 김정현(텍스타일), 김민정(믹스 미디어) 작가 등이다.
경북대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인 구 작가는 맨하탄 카샤마 비주얼 아트 스튜디오 레지던시 작가로 선정돼 지난해 3월 카샤마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시골 출신인 작가는 대학 졸업 후 뉴욕으로 이주해 도시의 삶에서 느끼는 인간의 모습을 돼지를 의인화해 만들어간다. 정육점을 하던 부모의 영향으로 돼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것이 계기가 돼 인간 내면의 긍정과 부정적 이미지를 동시에 담아내는 돼지를 작품의 매개체로 사용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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