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대주교, 새 추기경에
2014-01-13 (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71·사진) 대주교가 새 추기경이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세 번째 추기경을 배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염 대주교를 비롯한 세계 각국 출신의 19명을 새로운 추기경으로 정하고 다음 달 22일 로마 바티칸에서 서임한다고 교황청이 12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을 서임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즉위 후 처음이다.
염 신임 추기경은 1943년 경기도 안성의 가톨릭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나 1970년 가톨릭대 졸업과 함께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12년 5월 정진석 추기경의 뒤를 이어 제14대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