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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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노들에게 음식·방한용품 전달

2013-12-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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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던 소재 워싱턴 우리장로교회 (김정훈 목사)가 지난 25일 성탄절에 저소득층 라티노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방한용품을 나누어주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우리장로교회 중고등부 학생들과 교인들은 120명분의 샌드위치와 따뜻한 치킨 수프를 들고 교회 인근 라티노 노동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나가 음식을 전하고 모자와 장갑을 나눠 주었다. 헌던은 애난데일, 폴스처치와 함께 가난한 히스패닉 일용직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훈 목사는 “크리스마스여서 일거리는 없어도, 밖에 나와 있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 추운 거리에서 점심도 거른 채 떨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리장로교회는 현재 히스패닉 교회에게 일주일에 세 번 교회를 빌려주고 있으며 새해에는 이 교회와 연계, 함께 지역을 섬기는 선교를 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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