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 영문판도 인기
2013-12-18 (수)
아시안 여성 최초로 하버드 법학 대학원 종신 교수직에 올라 화제가 됐던 석지영 교수가 올 초 한국어로 펴냈던 ‘내가 보고 싶었던 세계’의 영문판(사진)이 미국 서점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 Light Inside: An Odyssey of Art, Life and Law by Jeannie Suk’이란 제목의 책은 한국에서 태어난 석 교수가 미국에서 성장하며 걸어온 길을 자전적 에세이로 들려준 한글판의 영문 버전이다. 올 초 한국어로 발간된 직후 한국에서 이미 큰 관심을 모으며 주요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이 책의 영문판은 미국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 법학대학원이 강조하는 ‘간결하고 정확한 글쓰기’ ‘생각하는 법’ 등의 영어 글쓰기 스타일을 간접적으로 만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책에는 인문학, 예술, 법 등에 걸쳐 석 교수의 오늘을 있게 한 인문학의 기본기와 자기단련의 과정도 담겨 있으며 자신이 즐기며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는 진정한 공부의 의미도 깨닫게 해준다. 출판사 북하우스는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인생에서 자신이 진정 찾고자 하는 진리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줄 것이라며 대학 진학 시즌과 연말을 맞은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 책은 현재 아마존닷컴에서 2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총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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