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9일 아시아 순회 연주회 나서
▶ 피아니스트 김다솔 데뷔 무대됴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 (사진 왼쪽)와 피아니스트 김다솔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이 2월6~7일 서울을 시작으로 2014 윈터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앨런 길버트 음악감독이 이끄는 뉴욕 필은 2월19일까지 2주간 서울을 비롯, 일본 나고야·오사카·도쿄·요코하마, 대만의 타이페이를 도는 순회 연주회를 갖는다.
길버트 감독은 2007년 40세의 나이에 거장 로린 마젤의 후임으로 뉴욕 필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인물. 뉴욕 출신으로는 뉴욕 필 사상 처음으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그는 피아니스트 예펌 브론프만과 마코토 오조네, 바이얼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이번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뉴욕 필이 들려줄 레퍼토리는 뉴욕 필의 상임작곡가 크리스토퍼 라우즈의 ‘랩추어’와 뉴욕 필의 위촉곡으로 초연된 마그누스 린든베르크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탄생 100주년을 맞은 브리튼의 곡, 고전 음악 등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뉴욕 필에는 한인 단원으로 부악장 바이얼리니스트 미셸 김과 바이얼리니스트 리사 김·함혜영·리사 지혜 김·권소현·이현주·오주영, 첼리스트 아일린 문·패트릭 지, 플루티스트 손유빈 등이 활동 중이다.
서울 공연에서는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뮌헨 ARD 국제 음악콩쿠르 등 수 많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한국의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뉴욕 필과 데뷔 무대를 갖는다.
한편 뉴욕 필은 ‘아시아 윈터 2014’ 시즌 투어 일환으로 서울과 도쿄에서 ‘꼬마 작곡가 프로그램’(Very Young Composers)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한국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다니는 10~12세 학생들의 작품인 ‘꿈다락 꼬마 작곡가들’을 뉴욕 필 단원들이 일부 참여해 무료 연주를 한다. ‘꼬마 작곡가’는 뉴욕 필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뉴욕에서 시작, 현재 전 세계에서 뉴욕 필의 투어에 맞춰 열린다. <김진혜 기자>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