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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호세 로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2013-11-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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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출신 피아니스트 박정아

뉴욕 출신의 피아니스트 박정아(미국명 에스더·사진)씨가 권위 있는 스페인 호세 로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씨는 전 세계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참가한 제15회 호세 로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예선을 거쳐 이달 21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메디테라니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주곡을 연주하며 경합을 벌인 본선에 출전해 영예의 1등을 수상했다.

이 대회 수상으로 그는 상금 9,000유로와 함께 ‘발렌시아 호세로카 피아니스트’란 칭호도 얻게 됐다. 호세 로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평생을 음악교육에 힘써온 스페인 피아니스트 호세 로카 콜의 뜻을 이어받아 재능있는 피아니스트 발굴을 위해 개최되는 국제 대회다.


부산에서 태어나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박씨는 9세 때 이민와 뉴욕의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노버 대학에서 연주자 과정을 거친 후 예일 음대 대학원에서 아티스트 디플롬과 음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릴적부터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뉴저지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금상, 뉴욕 쇼팽 콩쿠르 1등,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국제 피아노 콩쿠르 대상 등 다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2004년 줄리어드 음대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등, 2009년 독일 아마데오 국제콩쿠르 1위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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