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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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사랑 커뮤니티와 나눕니다”

2013-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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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에 초점이 맞춰지면 단점 보다 장점이 더 크게 보이죠. 지금까지 서로 끌어주고 격려하며 왔습니다. 목회자들이 서로 희생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있으리라 믿습니다.”추수감사주일인 24일 일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커뮤니티 봉사를 계획하고 있는 은혜공동체의 안형준 목사(새창조교회)는 최우성 목사(버지니아벧엘교회), 이해갑 목사(새언약교회), 한상우 목사(세빛교회)와 함께 목회한 지난 1년을 이렇게 평가했다.

교육 및 훈련은 안형준 목사가, 행정은 이해갑 목사, 예배는 한상우 목사, 2세 사역은 최우성 목사가 각각 담당했다. 작은 교회들은 전도가 어려운데 4 교회가 모이니 연결점이 많아져 효과가 나타났고(이해갑 목사), 지역 교회들과 연합으로 크리스마스와 수난절 행사를 가질 때는 더욱 은혜스러워 매년 이어가기로 했다(한상우 목사).

시너지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나는 그룹은 청소년들. 또래 친구들이 신앙 훈련에 큰 영향을 미치는 10대의 특성상 각 교회 간의 숨어 있는 벽 이 쉽게 무너졌다. 지금은 ‘GC(Grace Community)’ 소속 학생임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최우성 목사). 지난 8월 뉴욕한인교회협이 주최하는 북미주 원주민 대상 단기선교에 12명을 합류시키는 것도 네 교회의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에 수월했다. 형, 누나들이 동생들의 학업과 신앙을 돌봐주는 ‘P2P’ 프로그램도 지난 여름 큰 성과를 봤고 후속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5시 센터빌 도서관에서 ‘Trainer & Learner’ 클래스가 열리고 있다.


추수감사주일을 창립 주일로 정한 은혜공동체는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 첫 행사로 24일 대규모 상담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주일 예배 장소인 락키 런 중학교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에서는 오바마케어 안내(워싱턴한인복지센터), 메디케어 관련 정보 서비스(워싱턴한인복지센터), 대학 진학 세미나(C-2 에듀케이션), 의료상담, 홈케어 안내, 훼어팩스 보건국 안내, 독감예방 접종 등이 제공될 예정. 의료 상담은 내과(민기호), 척추신경(에드워드 백), 치과(이기영), 한방(최현규) 등 네 분야에서 전문가가 초청됐고 시니어와 장애인을 위한 간병 혜택을 설명해주는 홈케어는 ‘CarePeople Home Health’의 홍은경 대표가 맡는다. 이수연 교육전문가는 훼어팩스 카운티 보건국 이용법을 설명하며, 독감 예방 주사는 김보연 약사가 100명을 선착순으로 놔준다. 카운티 규정에 의해 무료는 아니나 10달러의 저렴한 비용을 받는다. 안형준 목사는 “신혼기를 막 지난 시점에서 앞으로 많은 도전이 있겠지만 하나님 나라를 향한 네 목사의 마음이 같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지역 교회들과 계속 은혜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문의 (571)212-8219주소 4400 Stringfellow Rd., Chantilly, VA 2015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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