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여선교회연합회가 10일 총회를 열고 김환희 전 이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필그림교회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환희 신임회장은 “부족한 사람이 다시 회장을 맡았다”며 “여선교회연합회가 차세대를 위한 사업 등 교계 발전을 위해 힘쓰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여선교회연합회가 꿈꿔온 케냐 유치원 설립의 비전이 내년에 실현될 것 같다”며 기금 모금에 협력해준 회원 및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범죄 피해자 서비스국에서 오래 일하고 은퇴한 김 회장은 2006년에도 여선교회연합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성로, 송재은 부부가 운영하게 될 케냐 유치원 건립 계획을 세운 건 5년 전. 이후 여선교회연합회는 2011년 나이로비에 4분의1 에이커의 땅을 구입하고 바자, 코러스축제 음식 판매 등을 통해 기금모금에 주력해왔으며 마침내 2014년 봄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선교회연합회는 지금까지 5만달러에 육박하는 선교 후원금을 모아 이 선교사 부부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공사 계획에 따르면 유치원 건립은 총 6만달러 정도가 소요될것으로 추산돼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선교회연합회는 케냐 이 선교사 부부 외에 호주의 김용군 항공선교사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총회에서 앞서 김정숙 전 회장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이병헌 목사(필그림교회)가 설교했다. 부회장 등 나머지 임원들은 추후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