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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뮤지컬 ‘환상의 어울림’

2013-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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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강 & 제너럴 온달’브로드웨이 공연

국악.뮤지컬 ‘환상의 어울림’

영어 뮤지컬 ‘프린세스 평강 & 제너럴 온달’ 홍보차 4일 본보를 방문한 유니버셜공연예술협회 이종엽(사진 왼쪽부터) 기획이사, 황수경 이사장, 뉴욕한국국악원 박윤숙 원장, 강유선 부원장.

한국의 전통 국악과 현대 뮤지컬이 함께 어우러진 영어 뮤지컬 ‘프린세스(Princess) 평강 & 제너럴(General) 온달’이 맨하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사단법인 유니버셜공연예술협회(이사장 황수경)는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과 손잡고 오래전부터 설화로 내려온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영어 뮤지컬을 내년 7월 뉴욕 프린지 페스티벌 기간 중 공연한다.

행사 홍보차 4일 본보를 방문한 유니버셜공연예술협회의 황수경 이사장은 “맨하탄의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펼쳐질 뉴욕 프린지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공연들을 선보이는 행사로 ‘프린세스 평강 & 제너럴 온달’이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무대에 서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어린이 영어 뮤지컬로 초연된 이 작품은 2010년 세계의 최대 공연 축제의 하나인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 유니버셜공연예술협회 이종엽 기획이사는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었던 당시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다”며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타민족들에게 쉽게 다가가려면 공연에서 어떤 점을 수정·보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어 뮤지컬에서 뉴욕한국국악원의 공연팀은 한국 전통 악기 연주와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윤숙 원장은 “퓨전 국악은 문화 트렌드의 하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대식 뮤지컬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을 보다 이질감 없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에 참가할 배우들의 미국 현지 오디션은 내년 3월께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두 공연팀은 같은 해 6월부터 합동 연습에 들어간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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