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D, 대학촌 조성 계획 무산
2013-10-25 (금)
메릴랜드 대학(UMD) 골프장 일부에 대학촌(academic village)을 조성하는 계획이 정치권의 반발로 무산됐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대학촌 조성 계획을 추진해 왔던 개발업체의 브라이언 기번스 대표가 23일 정치 지도자들로부터 반대가 커지고 있어 건설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번스 대표는 24일 대학촌 조성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1984년 UMD 졸업생인 기번스 대표는 23일 월리스 로 대학 총장에 보낸 서신에서 “대학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대학이 이번 일로 카운티 정치권에 휘말려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운티 정치권에서는 대학촌이 조성될 경우 주민들의 관심이 현재 칼리지 파크 다운타운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대학촌 조성에는 150에이커의 골프장 부지에서 50에이커를 떼어내 주택단지를 건설하고 495벨트웨이에서 칼리지 파크 캠퍼스로 빠지는 출구를 만드는 등의 안이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