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는데 힘쓰는 주예수교회(배현찬 목사)가 19일 한국음식문화축제를 열었다. 올해가 6회째.
커뮤니티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불고기, 잡채, 김밥, 김치, 녹두빈대떡, 해물파전, 떡볶이, 호떡 등 13가지의 한국 고유 음식들이 선보였으며 전통 혼례식도 거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 전부터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행사는 지역 NBC-TV(채널 12) 저녁 뉴스에 보도되고 리치몬드 타임스-디스패치가 크게 다루는 등 언론을 통해서도 크게 소개됐다.
리치몬드 타임스의 캐빈 몰리 기자는 “다양한 음식 축제에 참여해봤지만 이번 행사처럼 다양한 먹거리를 본 적이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높이 들었다.
행사 총기획을 맡았던 박석민 장로는 “주민들의 참여가 어느 때보다 높아 모아진 수익금으로 진행하는 국내외 선교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주예수교회는 갈수록 다문화, 다인종화 되는 리치몬드 지역에 화해와 평화를 심자는 취지로 세계화된 한국 음식, 음악 등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1년 유니온장로회신학교가 수여하는 사회봉사상(Elinor Curry Award)을 미국장로교 소속 한인교회로는 최초로 받은 바 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