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과정에서 대학 학점을 대거 이수할 수 있는 학교가 또 하나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UMD) 칼리지 파크 캠퍼스 인근에 소재한 민간 운영의 자립형 공립교(charter school)인 ‘칼리지 파크 아카데미(The College Park Academy, CPA)’ 개교식이 21일 마틴 오말리 주지사와 교육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8월부터 수업이 시작된 CPA는 현재 6학년과 7학년 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매년 한 학년이 올라가 최종 12학년 과정까지 운영된다. CPA는 학생들에게 고교 졸업 때까지 최대 25학점의 UMD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교에서 대학 학점을 대거 이수할 수 있는 교과 과정을 운영하는 곳은 메릴랜드에서 CPA가 두 번째 학교에 해당한다. 앞서 프린스 조지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준학사 학위와 고교 졸업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