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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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다양한 문화행사

2013-10-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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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뮤지컬과 하나의 찬양 콘서트.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열 목사)가 커뮤니티와 나누는 감사의 선물이다. 최상의 뮤지컬과 한국 방송가를 뒤흔든 최고의 찬양 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는 벌써 많은 한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토) 한국에서 극단 ‘하늘에’를 초청해 오후 3시와 7시에 두 차례 공연하는 ‘넌 특별하단다(You are Special)’는 감성 동화 뮤지컬이다. 언어와 문화 차이로 소통이 쉽지 않은 2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췄고 영어 자막이 준비돼 관람에 아무 불편이 없다.
2011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화제를 일으킨 이 뮤지컬은 대통령상, 국제 가족 연극제 대상과 최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 공연 때마다 좌석 매진 사태가 벌어진다. 지친 현대인들이 두려움을 내려놓고 용기와 힘을 얻게 해준다는 평을 듣는 이 작품은 미국 작가 맥스 루케이도가 썼다.
‘온가족 가을 축제(Fall Family Festival)’는 31일(목)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준비된다. 말 그대로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함께해 식사와 각종 게임, 의상 퍼레이드 등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푸짐한 경품 추첨도 있다.
이날 극단 ‘하늘에’는 지난 해 국제가족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목이 짧은 기린 지피’를 특별 공연하는데, 아이들이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는 유익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화려한 라이브 노래, 무대 속의 또다른 인형극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지난 해 ‘나는 가수다’ 시즌 2에 출연해 한국 최고 가수의 실력을 인정받은 ‘소향’은 11월3일(일) 오후 5시 밀알과 함께 하는 콘서트의 주인공. KBS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잊지 말아요)를 녹음하는 등 CCM 가수를 넘어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워싱턴에서 갖는 단독 콘서트다.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기 원하는 분들, 정체성을 발견하기 원하는 청소년들을 모두 초청한다”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입장이 무료다.
문의 (703)815-120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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