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몽고메리 쓰레기 청소부 파업

2013-10-17 (목)
크게 작게
몽고메리 카운티 쓰레기 픽업 청소부들이 파업에 들어가 지역 위생 환경에 비상이 걸렸다. 로럴에 소재한 유니티 디스포절 앤 리사이클링에서는 약 70명의 청소부들이 16일 파업에 들어갔고 파업은 17일에도 계속된다. 게이더스버그의 포토맥 디스포절의 청소부 50명도 파업에 들어갔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파업에 들어간 청소부는 몽고메리 카운티내 쓰레기 픽업 청소부의 3분의 2로 파악된다. 포토맥 디스포절 청소부들은 회사가 이민자들의 신분을 들먹거리며 위협한다면서 지난달에도 3일간 파업을 한바 있다. 포토맥 디스포절 청소부들은 베데스다, 체비 체이스, 위튼, 실버스프링 지역에 있는 2만 채 주택 쓰레기를 픽업한다. 유니티 디스포절은 하워드 카운티 일부 쓰레기를 처리한다. 하지만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유니티 디스포절의 파업으로 거주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달 전 쓰레기 픽업 청소부들의 파업으로 주택 지역은 엉망으로 변했다. 파업하는 청소부들은 이번 파업은 낮은 임금과 감당할 수 없는 건강보험 등 부당한 작업환경이 원인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 청소부인 야코비 알비알 씨는 “우리는 협상을 했지만 회사측에서 꿈쩍도 하지 않아 파업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니콜 듀아트 유니언 노동조합 대표는 “쓰레기를 픽업해서 던지는 조수들은 아예 건강보험도 제공되지 않는다”면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다 해도 충분치 않다”고 불평했다. 포토맥 디스포절에서는 그 누구도 이번 사태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았다. <이창열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