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진 대비 훈련
2013-10-15 (화)
워싱턴 일원을 비롯해 동부 7개주에서 지진대비 훈련이 실시된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훈련은 오는 17일오전 10시17분 버지니아, 메릴랜드, DC, 델라웨어,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주가 참여한 가운데 각급 학교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히 실시된다.
지난 2011년 8월 23일 버지니아 중부의 미네랄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후 마련된 이 훈련에서는 지진 발생시 대처 요령을 배우게 된다. 미국 지질협회(USGS)의 한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 등 단단한 물체 밑으로 몸을 숨기거나 유리창 등으로부터 피해 있어야 한다”며 “액자나 책장, 단단하지 않은 벽 등으로부터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번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연방 의회 등 곳곳에서 긴급 대피사태가 벌어졌고 DC의 내셔널 대성당 첨탑 끝이 무너져 내렸고 워싱턴 마뉴먼트에도 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워싱턴 일원 메트로 전철이 지진 발생 직후 제한 속도로 운행됐고 레이건 내셔널 공항의 비행기 운항이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