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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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들의 동성애 혐오는 죄에 해당

2013-10-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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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 성당(Washington National Cathedral)의 주임 신부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이들에 대해 종교적 차원의 조언을 한 마디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게리 홀 신부는 6일 동성애 청소년 관련 행사에 참석해 행한 설교에서 교인들에게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것을 죄라고 부를 수 있는 용기를 가져 줄 것을 촉구했다. 홀 신부는 동성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수치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홀 신부는 15년 전 10월 와이오밍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 때문에 살해당한 대학생 매슈 셰퍼드와 3년 전 뉴욕 시에서 자살한 동성애 학생 테일러 클레멘티에 대한 이야기를 거론하며 이 같이 말했다. 홀 신부는 또 이날 이들의 어머니들인 쥬디 셰퍼드 씨와 제인 클레멘티 씨를 초청한 동성애 관련 포럼도 가졌다. 홀 신부는 올해 초 내셔널 성당은 앞으로 동성 결혼을 지지하고 축하하는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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