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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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너리 로드 출구 건설

2013-10-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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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인터스테이트 395의 다승 차량 차선(HOV)에서 세미너리 로드(Seminary Road)로 빠지는 출구가 건설된다. 출구 도로 마련은 395 북쪽 방면을 이용하는 차량 중 국방부 새 청사인 마크 센터로 빠지는 교통량이 많아 이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계획됐다. 현재 북쪽 방면 HOV에서 마크 센터로 나가려는 차량들은 일찌감치 멀리 5마일 아래쪽에 있는 프랑코니아-스프링필드 파크웨이 부근에서 395 일반 차선으로 빠져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 세미너리 로드 출구가 만들어지면 이들 차량들은 HOV 차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크 센터 쪽으로 향할 수 있어 운전자들의 편의가 커진다. 버지니아 교통부의 로리 톰린슨 프로젝트 담당자는 “마크 센터가 건설된 뒤 이 지역 교통량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며 “현재 도로망으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러 출구 건설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톰린슨 담당자는 “HOV 차선을 이용해 마크 센터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은 출구 건설로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톰린슨 담당자는 또 “출구가 건설되면 마크 센터 근무자들이 더 많이 HOV 차선을 이용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HOV 이용 차량 증가는 상대적으로 395 일반 차선의 교통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와 해당 구간의 교통 흐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출구 건설 계획은 세미너리 로드와 밴 돈 스트릿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출구 건설은 방음벽 역할을 하는 녹지대를 훼손시켜 인접 거주 지역에 차량 소음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녹지대를 없애고 10~30피트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하는 안이 있으나 자연 경관을 해치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노스 베일 스트릿에 거주하는 셜리 다운즈 씨는 주민 대부분이 녹지대를 그대로 놔두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톰린슨 담당자는 주민들의 걱정을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출구 건설은 알렉산드리아에서 훼어팩스 남쪽을 비롯해 프린스 윌리엄과 스태포드 카운티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세미너리 출구는 내년 봄에 공사가 시작돼 2015년 가을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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