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실력 향상 방안 모색에 진통
2013-09-26 (목)
MD 몽고메리 교육계, “주된 원인부터 찾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공립교 학생들의 저하된 수학 실력을 끌어올릴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23일 회의에서 실무진들을 불러 대책 마련에 대한 의견을 들었으나 뚜렷한 안이 찾아지지 않았다. 지난 학년도 수학 과목 기말시험에서 낙제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증가하자 원인 규명과 대책을 연구해 온 이들 실무진들은 성적을 손쉽게 향상시킬 방법은 없다며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주요 수학 과목 성적은 대학 입학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이날 교육위원회의 필 카프만 위원은 내년 1월까지 모종의 대안 마련이 가능한지를 타진하기도 했다.
카프만 위원은 “수학 성적 저하는 처음 접하는 생소한 문제가 아니다”며 신속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그는 2000년 5월에도 교육위원회가 유사한 안건을 다룬 바 있다며 당시 일부 과목의 기말 시험에서 낙제 학생이 64%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교과과목 및 학습지도 정책 담당의 에릭 랭 부교육감은 내년 1월까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심지어 내년 말까지도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낙제 학생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