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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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과 간증은 성령의 통로”

2013-09-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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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듀엣 ‘다윗과 요나단’ 멤버인 전태식 전도사(사진)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찬양집회를 연다.

전태식 전도사는 9일(수) 발자국교회(김광근 목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버지니아의 한인교회들을 돌며 특유의 영감있고 폭발적인 찬양으로 영혼의 막힌 담을 뚫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님의 혼을 실어 찬양 한다”고 스스로 고백하는 것처럼 그의 넓은 음역의 가창력은 늘 성령이 운행하는 통로로 이용돼 왔다. 전 전도사는 그러나 ‘공연’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는 ‘집회’를 고집하고 있다. 그 복음은 순탄치 만은 않았던 자신의 삶을 나눌 때 비수처럼, 때로는 비둘기처럼 회중들의 마음에서 역사한다.


10년간의 유학생활이 그랬고 현재의 삶도 녹록치 않지만 환경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절대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쓴다. “역경은 나 자신의 모난 곳을 깎으시는 훈련이었다”는 깨달음을 얻었기에 나오는 고백이다.

‘주만 바라볼찌라’ 등의 찬양으로 잘 알려진 다윗과 요나단은 80년대부터 찬양 1세대 주자로 활동했다. 이후 ‘요한의 아들 시몬아’ ‘내게 오라’ ‘주를 위해서라면’ 등 여러 곡들로 한국 및 미주 한인교회의 찬양 부흥을 이끌었다. 지금은 호흡을 맞췄던 황국명 목사와 같이 활동하지 않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 함께 해 기막힌 화음으로 감동을 연출한다.

워싱턴 공연에 앞서 전태식 전도사는 자신이 10여년 간 유학생활을 했던 시카고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들의 집회 초청을 환영하며 CD 판매 수익금은 선교에 사용된다.

문의 (202)499-0788<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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