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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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생 줄었다

2013-09-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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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가을학기 46만7,000명 대폭감소

금융위기 직후 크게 늘어나던 미 대학 등록생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감소는 전형적인 대학생 연령층보다는 25세 이상에서 두드러져 경기회복 신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또한 미국내 학교 등록생의 3분의1이 해외 출생이거나 해외 출생 부모를 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가을학기 개학을 앞두고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2년 가을학기 기준 미 대학 학부 및 대학원 등록생을 모두 합쳐 전년대비 46만7,000명이 줄어든 1,99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2011년 사이 320만명이 늘어났던 것과 대조되는 분위기다. 감소 인원 가운데 25세 이상 성인 인구가 41만9,000명이었고 25세 미만은 4만8,000명에 불과했다.

초·중·고교 및 대학을 통틀어 학교에 등록한 미국인은 3세 이상 인구의 26.4%인 7,800만명에 달했다. 이중 대학생이 1,990만명, 2년제 대학 등록생이 580만명, 4년제가 1,030만명, 대학원생이 380만명이다. 사립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은 420만명으로 2005년 대비 4.8% 줄었다.


해외에서 출생했거나 해외 출생 부모를 둔 학생은 전체 학교 등록생의 32%를 차지해 2002년의 28.4%보다 늘었다. 해외 출생 학생은 초등학생의 4%, 고등학생의 7%, 대학 학부생의 11%, 대학원생의 1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15~24세 연령 기준 고졸 미만 학력이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비율은 아시안이 4.4%로 가장 낮았고 백인이 4.6%, 흑인이 6.5%였으며 히스패닉 12.5%로 가장 높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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