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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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도로 일부 폐쇄 논의

2013-08-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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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론자 매나사스 전적지 보호위해
반대론자 우회도로 이용시 교통불편

남북전쟁 유적지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매나사스 내셔널 배틀 파크 보호를 위해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지니아 29번 도로(리 하이웨이) 구간 일부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폐쇄가 논의 되고 있는 29번 도로 구간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서쪽의 내셔널 배틀 파크가 위치한 구간과 배틀 파크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버지니아 234번 도로(서들리 로드) 일부구간.
이 구간에 대한 폐쇄는 지난 1988년 이미 승인됐지만 교통기금이 없어서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버지니아 주의회가 버지니아 주정부가 판매세 인상 등으로 자금을 확보하면서 폐쇄논의에 다시 불이 붙은 것. 공사비용은 3억달러.
에드 클라크 매나스 내셔널 배틀필드 파크 국장은 지역 언론에 “최종 목표는 공원내 234번도로와 29번 도로 일부구간을 폐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크 당국은 우회도로가 만들어질 경우, 유적지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게인스빌과 헤이마켓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도로 폐쇄에는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배틀파크 보호를 위해 리하이웨이 일부구간이 폐쇄될 경우, 센터빌 지역도 영향을 받는다”면서 “이와 관련해 센터빌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팀 휴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과 프랭크 울프 연방하원의원은 리 하이웨이 일부구간 폐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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