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주예수교회 선교팀이 웨스트 버지니아 애팔래치안 산골 마을로 선교를 다녀왔다.
7월21-27일, 7월28일-8월2일 두 차례 있었던 선교는 이 지역 커뮤니티 개발 지원단체인 애팔래치안 서비스 프로젝트(ASP)와 협력해 실시됐으며 올해는 김영훈 목사 외 18명의 영어부 학생들과 8명의 한어부 청년들이 참여했다.
미국에서 가장 소득이 낮은 지역 가운데 하나인 웨스트 버지니아 애팔래치안 마을에서 봉사자들이 담당한 일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트레일러 하우스 고치기. 화장실 변기 수리, 페인트, 화단 정리, 지붕 수리, 물받이 설치, 현관 발코니 설치 등 각종 보수를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로 말끔히 해치웠다.
교회로 돌아온 뒤 선교 보고에서 처음 봉사에 참여했다는 제이슨 양 군은 “내게 감사할 조건이 많았는데 그동안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깨달았다”고 밝혔고 김영훈 목사는 “섬김을 통해 불평의 삶에서 감사의 삶으로 변화되는 사람을 보면 보람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ASP는 ‘희망을 배달하는 사람들’이란 모토로 매년 미주 전역의 교회들과 선교 기관이 파송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일주일 단위로 저소득 가정을 위한 주택 수리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예수교회(배현찬 목사)도 ‘사랑과 정의를 위한 사회선교(SMLI)’ 프로그램에 따라 지금까지 보스턴, 필라델피아, 뉴올리언즈 등 미국 내 도시들과 자메이카, 파라과이, 도미니카, 멕시코, 캐나다 밴쿠버 섬, 한국에서 의료, 영어, 건축 선교를 펼쳤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