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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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식’ 으로 세계 복음화

2013-08-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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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션센터(GMC·대표 Uzzi 송 목사)가 네팔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아원 건립 프로젝트가 미주 한인 후원자들이 동참하는 협력 사역으로 확대된다.

네팔 고아원 건립 계획은 지난 5월 우지 송 목사가 현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제자훈련을 실시하며 필요성을 느껴 시작된 해외 구제 사역. 최근 메릴랜드 헤거스타운에 소재한 헤거스타운한인교회(진요한 목사)가 1만달러의 기금을 보태 가속이 붙었고 앞으로 운영도 워싱턴 지역 한인 후원자들을 적극 참여시켜 열매를 더 크게 키운다는 구상이다.

현재 자신의 자녀들 외에 5명의 아이들을 더 데려다 키우고 있는 티르타 목사가 디렉터를 맡게 될 고아원은 우선 20여명의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세워지며 한 달 운영 비용이 4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고아원 사감과 보모 1명에게 각 200달러와 100달러를 지불하고 침구 200달러(일년 1회), 의류 및 신발 200달러(연 2회) 등 물품 구입에도 약간의 경비가 필요하다.


고아원 건축 완료는 올 12월말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오픈해 첫 아이들을 맞을 계획이다.

한편 8개 나라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현지 일꾼 양성에 주력하는 송 목사의 선교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 선교사 가정을 파송하거나 직접 교회당을 건립해주는 전략이 나쁜 것은 아니나 외국인이라는 제약 때문에 투입한 비용에 비해 열매가 적거나 사후 관리가 힘들다는 약점이 있다. 이에 반해 사도 바울처럼 한 두 명의 교사가 주기적으로 선교지를 방문해 제자를 만드는 방법은 비용이 적게 들고 또 현지 지도자들이 그 지역에 가장 적합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진요한 목사는 “송 목사의 선교와 제자 훈련은 원주민 지도자들이 직접 자국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성경적 모델이어서 탁월하다”며 “다른 한인교회들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GMC 후원자들은 내년에 송 목사가 씨를 뿌린 동남아 8개국을 방문하고 네팔 고아원 사역을 돌아보며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선교 여행을 구상중이다.

참여 문의 (301)455-1432, (240)506-660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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