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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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 교회 건물서 새출발”

2013-07-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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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예원교회(최시영 목사)가 8월4일(일) 오전 11시 새 장소에서 ‘교회 이전 감사예배’를 갖는다.

새로 사용하게 된 히스패닉 교회의 청소년 채플은 지난 4월말 예배당을 빌려쓰는 교회로부터 6월까지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고 당황했던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뜨겁게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주신 응답이다.

약간 낡기는 했지만 120여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에서 오전에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예원교회 성도들은 기쁜 마음으로 건물을 단장했고 이날 이웃들과 하나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최시영 목사는 “미국교회 건물을 빌리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눈을 돌려보면 의외로 좋은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예원교회의 사례가 타민족 교회와 건물 사용을 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소개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인교회 건물을 빌려 쓰는 히스패닉 교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역으로 한인교회들이 히스패닉 교회에 도움을 요청한다면 기꺼이 문을 열고 환영할 것으로 최 목사는 보고 있다. 히스패닉 교회들이 오후에 예배를 갖는 경향이 많은 점도 오전 예배를 선호하는 한인교회들과 협력하기 좋은 점으로 지적된다.

미주성결교단 소속의 예원교회는 주일 오전 11시 예배와 함께 화요 중보기도회(오후 8시), 목교 회복기도회(오후 8시), 주중 새벽기도회(화-금 오전 5시30분), 토요 새벽기도회(오전 6시)로 모이고 있다.

문의 (703)851-5900
5609 Sandy Lewis Dr., Fairfax, VA 2203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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