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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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불씨 함께 지펴요”

2013-07-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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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의 노숙자들을 위한 특별한 수양회가 8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문장로교회 수양관에서 열린다.

이들을 나흘간 섬기며 예수 사랑을 나누는 봉사자들은 열린문교회 한어청년부 회원들. 예배와 찬양, 식사, 세미나, 소그룹, QT 등 모든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진행할 예정이다.

‘당신의 하나님 뜻안에 있습니다(You are in His plan)’란 주제로 열리는 수양회 참석자는 워싱턴 DC에서 빈민 선교를 하고 있는 나운주 목사(크로스 커뮤니티 공동체 대표)가 섬기던 형제 자매들이다. 광야 예배, 목요 성경 공부, 기도회 등에 참석하며 변화된 삶을 살고자 애썼던 홈리스들 가운데서 선발됐다. 3박4일간 공동체를 이뤄 예수 보혈의 은혜를 흠뻑 누리면서 삶의 목적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갖도록 해주자는 취지다.


나운주 목사는 “수양회 기간 동안 잠잘 곳, 먹을 것, 마실 것을 걱정하지 않고 말씀과 찬양, 교제, 상담, 나눔, 오락, 간증, 섬김을 통해 이들이 신앙을 회복하고 어려운 현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노숙자 수양회는 올해가 네 번째. 2010년 첫 회부터 참석자들은 강사를 통해, 한인 봉사자들을 통해, 서로를 통해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고 삶은 달라졌다. 또 행사들은 한인 후원자들, 교회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이번에도 워싱턴 지구촌교회 DC 선교팀은 슬리핑백 25개와 세면 도구를 마련해 모든 참석자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나 목사는 “열린문교회 청년들이 주관하기는 하지만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인들의 정성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703)864-0294 나운주 목사
(703)303-7566 총무 김명중 전도사
unchuna@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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