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도시빈민 선교기관 ‘평화나눔공동체(APPA)’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회원 국제비영리기구로 승인됐다.
대표 최상진 목사(사진)는 “지난 5월열린 특별위원회가 19개국 만장일치로APPA 승인을 가결했고 6월18일자로관련 서신을 받았다”며 “한인이 세운단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자문회원 국제기구 승격으로APPA는 활동 영역을 국제적으로 더 넓힐 수 있게 됐고 5명의 유엔대표도 파견할 수 있게 됐다. APPA 대표단은 각종 UN 행사에 공식 초청되거나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며 조만간 유엔연락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 요르단 등 5개국에 11개 지부를, 한국과 미국의 서울, 대구,부산, 뉴욕, 조지아에 지부를 두고 있는APPA는 지역사회 개발 등 다양한 유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년 한 해 총77만달러의 예산을 지출했으며 이중28만달러는 미국 본부, 49만달러는 국제 지부가 집행했다.
한편 미국 본부는 국제평화와 개발을위해 2015년까지 8개의 밀레니엄 목표사업(MDGs)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UN 3 Power Projects’라는 이름이붙은 이 사업은 유엔 국제 구호 홍보를 위한 ‘ Poster Power’ , 빈민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Flower Power’ , 금식으로 기금을 모아 빈민을 돕는 ‘ FastingPower’로 나눠지며 지난 10여년간9,000여명의 미주 한인 청소년들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는 한국 평택대학교에서 ‘유엔 및 국제기구 청소년 컨퍼런스’도 개최할예정이다. 유엔및 국제기구 관계자 20여명이초청되며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APPA는 1996년 워싱턴 지역 한흑커뮤니티의 화합을 위해 최상진 목사가 설립했으며 1998년엔 빈민가에‘ 평화의 집’을 세웠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창립25주년을 기념하고 APPA 후원을 위해구입한 건물이다.
문의 (571)259-4937
appachoi@gmail.com
www.appaun.org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