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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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특별한 추억 쌓기

2013-07-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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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세요. 섬기는 기쁨을 가르치세요.”워싱턴 에듀케이션 그룹(WEG) 관계자는 다음달 15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는 멕시코 봉사활동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매년 여름 수많은 단체가 모국방문,해외 단기 선교, 도시 홈리스 선교, 어학 연수 등을 제공한다. 나름 좋은 취지와 내용으로 관심을 끌지만 명확한목적의식을 가지고, 또 몇 년씩 지속되는 장기 플랜 아래 시행되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올해 WEG의 멕시코 청소년 봉사활동의 대상 지역은 캔쿤. 관광지, 유적지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조금만 농촌으로 들어가면 문명과는거리가 먼 곳임을 알게 된다.


프로그램 말미의 마야 유적지 방문순서를 제외하고 참가자들의 주요 일정은 봉사와 노동으로 채워져 있다. 부엌개량, 의료 봉사, 가족사진 촬영, 티셔츠제작 배포가 주된 활동들. 몇 개의 벽돌과 시멘트, 연통으로 식생활이 개선되고 혈압 체크, 간단한 응급약 제공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달라지며, 몇 컷의사진이 원주민 가족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순간을 보는 기쁨은 무엇과도비교할 수 없는 경험이다.

현지 농장을 견학하고 옥수수 심기및 수확에 참여하며 승마 체험, 틸라피아 생선 양식장 견학 및 체험을 하다보면‘ 멕시코는 영원한 내 사랑’이 된다.

현재 등록을 받고 있으며 참가 자격은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청소년. 뙤악볕 아래 열흘간 땀흘리고 돌아오면150시간의 봉사 크레딧을 받는다. 멕시코 봉사의 경험은 대학 진학 시 작성해야 하는 에세이 토픽으로 아주 좋다고교육 전문가들은 권유한다.

등록 신청은 전화와 이메일로 할 수있다.

문의 (410)730-3510a s hwlanginst@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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